2009년 10월 05일
창천항로

'창천항로'는 조조 중심의 삼국지 입니다. 솔직히 우리가 아는 삼국지연의는 촉한정통론이라는 사상적 배경아래
씌여진 것이라 대체로 유비의 입장에서 서술했습니다. 하지만 이 창천항로는 다소 지나치다 할 정도로 조조 중심
의 삼국지입니다.
그 동안 악명에 휩싸여 무시당하고 조롱당하였던 '사나이' 조조의 모습을 멋지게 그렸다고 할 수 있죠. 이렇게
조조가 삼국지의 중심에 선 것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. 다 최근래의 일이죠. 그렇다면 왜 갑자기 조조는 재조명
받고 있을까요?
그것은 바로 사회가 실력과 능력 본위로 흘러가기 때문입니다. 그 전에는 최대의 덕목은 국가에게 있어 충과 청
렴이었습니다. 능력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뒤통수 안때리는 사람을 선호했죠. 하지만 사회가 발전하고 추구하는
가치가 '利'가 됨에 따라 인과는 관계가 멀지만 당시 사회를 정치경제적으로 안정시켰던 능력있는 '조조'를 재
조명한 것이죠.
제가 조조를 좋아하는 이유는 솔직하다는 점입니다. 욕망에 솔직하지만 목적을 위해 욕망을 숨길지도 아는 남자.
그리고 심지어는 충복과 아들을 죽인 자도 자신의 욕망(어떻게 보면 말이죠)을 위해 용서할 수 있는 남자. 멋있지
않나요??
# by | 2009/10/05 22:20 | 영화와 음악과 그 외... | 트랙백 | 덧글(4)





☞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(트랙백 보내기) [도움말]
조조전을 하면서 조조가 좀 좋아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유비가 더 좋은건 어쩔 수 없다 ㅋㅋ