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년 만에 극장에서 본 영화 <Let Me In>


 무려 1년만에 극장에서 본 영화 Let Me In입니다. 그 전에 보았던 영화가 스펀지하우스에서 하는 중경삼림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에도 역시 이화 KB영화관(맞나 모르겠네)에서 본 어떻게 보면 비주류 영화입니다. 솔직히 이 영화는 원래 알고있었는데 본것은 아니고 친구의 추천으로 같이 보게 되었답니다.

 보기 전에 팜플렛을 잠시 보았습니다. 자세히는 안읽어보고 대충 읽어보니 뭐 대충 이런 내용이더군요. 왕따당하는 소심한 소년과 뱀파이어 소녀(소녀라기 보다는 소녀일때 뱀파이어가 된 뱀파이어죠)의 사랑이야기랍니다. 그래서 내심 속으로 이거 뭐 뻔한 알콩달콩 아해들의 럽스토리겠구먼! 했는데...... 여지없이 제 생각은 파편이 되어 영화관에 뿌려졌습니다.

 영화를 보면서 계속 가슴 한구석이 찌릿한 느낌을 버릴수가 없었습니다. 저는 솔직히 그 둘이 정말로 사랑이라는 것을 하는지 알 수는 없었습니다. 하지만 주인공들의 표정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. 소년에게서는 순수한 사랑을 소녀에게서는 공허하지만 강렬하고 야성적인 사랑을 말입니다.

 보고나서도 한참을 멍하니 있었습니다. 소년의 예상되는 미래, 그리고 결코 '행복'이라고는 할 수 없는 그들의 이야기......
1년만에 본 영화 렛미인에 대한 짧은 잡설이었습니다. 

by 안샤르 | 2008/12/28 23:29 | 영화와 음악과 그 외... | 트랙백 | 덧글(0)

휴가 중입니다.

2박 3일씩 깔짝깔짝 나오다가 이번에 제대로 크게 나왔습니다.
무려 1박 2일 10박 11일!!! 원래라면 복귀해야할 시기지만 아직 반이상 남았습니다.

정말 휴가가 기니 오히려 할 일이 더 없는 것 같습니다. 휴가가 짧으면 이래저래
사람들도 만나고 할것도 하고 하느냐 정신이 없었는데 휴가가 기니 오히려 자신만의
시간을 갖는데 주력하는 것 같습니다.

물론 지인들이나 친구들은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. 하지만 그 사람들을 만나느냐고
제 시간을 없애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. 휴가의 진정한 의미는 나를
위한 시간이니까요.

누군가 그러더군요. 군대 가면 인간관계의 단절이라고.
이제 군생활 1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. 슬프게도 이제 슬슬 그 말이 이해되는것
같네요. ㅠㅠ

by 안샤르 | 2008/12/25 00:30 | 일상들... | 트랙백 | 덧글(2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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